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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사랑의 점퍼’ 행사 열립니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기관인 해피빌리지는 연말을 맞아 노숙자들을 지원하는 연례행사 ‘2022년 사랑의 점퍼 나누기’를 개최합니다.     16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점퍼 행사는 추운 겨울 거리에서 떨고 있는 노숙자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행사입니다. 해피빌리지는 노숙자 사역단체들과 함께 한인 뿐 아니라 LA 각 지역의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점퍼를 지급합니다. 한인들의 정성을 모아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 온정을 베푸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올해는 사랑의 점퍼와 함께 사랑의 슬리핑백도 같이 전달합니다. 점퍼와 슬리핑백은 12월 17일(토)에 20여개 노숙자 지원 단체들과 함께 배부할 예정입니다.   점퍼는 독지가들의 기부로 조정된 기금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참여 기간: 12월16일(금)까지   ▶참여 방법: 150달러(10벌, 한 계좌 이상), 1500달러(100벌), 3000달러(200벌) 등 원하는 수량 선택 가능   ▶성금방법: 체크, 크레딧카드, 현금     ▶접수처: 690 Wilshire Place LA, CA 90005, 사랑의 점퍼 담당자앞(수표 Pay to the order: Happy Village. 해피빌리지는 연방정부에 501.(3)에 등록된 공식 비영리단체로 기부자에게 세금 공제 혜택 제공)   ▶문의: (213)368-2630 해피빌리지 사고 사랑 점퍼 점퍼 행사 점퍼 담당자앞 노숙자 사역단체들

2022-12-04

'사랑의 점퍼 모금' 미션 아가페 본지 방문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점퍼를 나눠주는 '사랑의 점퍼' 행사를 위한 모금 행사를 오는 10일 로렌스빌 섬기는 교회(담임목사 안선홍)에서 개최한다.   사랑의 점퍼 행사는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며, 11월 추수감사절 경 지역사회 단체들과 주민들의 성금으로 준비한 약 500여벌의 새 점퍼를 노숙자들에게 전달한다.     올해는 디캡 카운티, 제75 지역구, 귀넷 카운티, 애틀랜타 등지의 지역 기관과 협력해 그 지역 노숙자들에게 점퍼를 나눔 할 예정이다.     지난 3일 미션 아카페 임원진은 행사에 사용될 새 점퍼를 본지 사무실에 가져와 나눔 및 모금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제임스 송 대표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트레이드쇼에서 지난 6월부터 새 점퍼 주문을 마쳤다"라며 올해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로 점퍼 준비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질 높은 점퍼를 골랐다고 전했다.     최진묵 이사장은 "홈리스 봉사를 나가면 전에 나눔 했던 점퍼를 아직도 잘 입고 있는 분들을 많이 본다"라고 말했다.     또 송 대표는 "점퍼 하나당 30달러이다"라며 "후원에 관심 있는 사람은 10일 행사에 참석하거나 체크를 보내줘도 된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미션 아가페는 매주 샌드위치 약 400개를 노숙자들에게 나눔하고 교도소 사역, 페루 선교 사역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문의=770-900-1549 행사 주소=1724 Atkinson Rd NW     윤지아 기자아가페 미션 미션 아가페 점퍼 행사 지역 노숙자들

2022-11-03

[사랑의 점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으로…' 사랑의 교회·작은 나눔

“겨울을 따듯하게 지내세요. 희망 잃지 마시고요.” “한인사회의 온정, 잊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내년엔 꼭 재기할게요.” 한인사회의 사랑 나눔이 베이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며 노숙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중앙일보가 지역 한인, 교회, 단체, 기관들과 손잡고 7년째 벌이고 있는 ‘사랑의 점퍼 나눠주기’가 성탄절인 25일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일대에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SF 사랑의 교회(담임 이강일 목사)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오후 에피스코펄 커뮤니티 서비스 등 노숙자 쉘터 3곳을 방문하고 노숙자들에게 300여벌의 점퍼와 함께 사랑을 전했다. 봉사자들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합창하며 노숙자들을 위로했고 길게 줄을 늘어선 노숙자들에게 점퍼를 일일이 입혀주며 포옹과 함께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점퍼를 받은 노숙자 로버트 리볼리씨는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 힘들었는데, 점퍼와 한인 커뮤니티의 따뜻한 사랑으로 마음까지 훈훈해졌다”며 “우리에 대한 관심과 기도 덕분에 연말이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노숙자 마르코 콘트레라스씨도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줘 고맙다”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이강일 목사는 “미국으로부터 받았던 도움과 사랑을 이제 한인 커뮤니티가 되돌려줄 때”라며 “단기적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사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원철 부목사는 “성탄절의 참된 의미는 나눔”이라고 강조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은혜를 되돌려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3년째 사랑의 점퍼 나눠주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는 봉사자 이주애씨는 “고맙다고 전하는 이들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진다”며 “점퍼를 통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사자 김소영씨는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보통 친구들과 놀며 의미 없이 보내왔다”며 “이들과 함께 뜻 깊은 성탄절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에피스코펄 커뮤니티 서비스 로레타 올리벤시아 수퍼바이저는 “노숙자들에게는 사랑의 점퍼가 산타클로스의 그 어떤 선물보다 더욱 값지고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노숙자들에게 매주 일요일 무료 아침 급식 봉사를 해오고 있는 ‘작은 나눔(회장 석진철·대표 박희달)’은 이날 오전 7시 오클랜드 지역 노숙자 자선 지원센터 ‘오픈도어미션’에서 점퍼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자원봉사자들의 찬송가·캐롤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정성스레 준비한 성탄절 아침식사와 사랑의 점퍼 60여벌이 전달됐다. 오픈도어미션의 데이비드 퍼거슨 디렉터는 “11년째 변함없이 아침 무료급식을 진행하는 작은 나눔 덕분에 많은 이들이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하고 있다”며 “민족을 초월한 사랑의 힘이 노숙자들에게 희망을 꿈꿀 수 있게 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점퍼를 선물받은 노숙자 셰릴 리치씨는 “이 점퍼를 입고 따듯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노숙자 생활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아직은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숙자들은 사랑의 점퍼에 새겨진 태극기를 가리키며 “쌩큐, 코리아”라며 활짝 웃어보이기도 했다. 박희달 대표는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사랑이 앞으로도 민족을 초월해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정연·황주영 기자

2011-12-27

나눔의 손길로 '따뜻한 겨울' 선사…산호세 온누리교회

추운 계절,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북가주지역 한인들의 온정 나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본보가 7년째 펼치고 있는 ‘사랑의 점퍼 나눠주기 캠페인’에 동참한 산호세 온누리교회(담임 김영련 목사) 교인들은 17일, 쿠퍼티노 소재 ‘홈디포’ 인근에서 일용직 일자리를 구하러 나온 라티노 주민들에게 랑의 점퍼를 제공했다. 온누리교회는 산호세 소재 멕시칸 교회인 ‘이글레시아 루즈 데 미 살바시온’과 손잡고 매주 토요일 아침 산호세 공항과 쿠퍼티노 홈디포 인근에서 일용직 구직자들에게 커피와 빵을 무료로 제공하며 봉사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자 전도부장, 노평근 장로, 심경선 권사, 심호섭 집사, 김호빈 집사는 구직자들에게 커피, 빵과 함께 점퍼를 일일이 나눠주고 입혀주며 온정을 나눴다. 사랑의 점퍼를 전달받은 구직자 오스카 폰세씨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져 페인트 칠, 재활용품 수거 등 야외 작업을 해야할 때마다 힘이 들었는데, 따뜻한 점퍼 덕분에 마음까지 훈훈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전도부장은 “한인사회가 타 커뮤니티와 소수계 소외계층에게 손을 내밀고 서로 협력해 커뮤니티간의 융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2011-12-19

[캔사스 사랑의 점퍼 주역들] "북한인권도 관심 기울여야", 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 외…

북한 인권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샘 브라운백(사진) 캔사스 주지사는 15일 열린 한미우호네트워크의 ‘사랑의 점퍼’ 행사에 앞서 허철 총영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브라운백 주지사가 처음 던진 질문이 탈북자 현황이었다. 북한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브라운백 주지사는 지난해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기도 했다. 연방 상원 재임 당시 탈북자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해 미국으로 이민을 가능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브라운백 주지사는 이날 “한반도에서 남북한 주민들이 한국전쟁 이후 60년만에 얼마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결국 두 나라의 체제의 차이일 것이다. 북한 주민들이 탈출하고 중국 접경지역에서 인신매매가 성행한다는 사실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캔사스에서 북한인권사진전이 열렸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주지사는 “인권적인 측면에서 북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에 열리게 된다면 기자회견을 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도 했다. 브라운백 주지사는 이어 “한미 FTA가 시행되면 쇠고기 생산이 많은 캔사스와 한국과의 교역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의 캔사스 진출도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방 상원에서 지난해 선거를 통해 주지사에 당선된 바 있는 브라운백 주지사는 장인이 한국전 참전용사다. 그는 “한인들을 잘 아는데 항상 관대한 마음을 갖고 있다. 중서부 한인들이 정성을 모아 불우한 이웃들에게 겨울철에 꼭 필요한 점퍼를 전달하는 이번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불우이웃돕기 보람 커" 독고영식 평통 지회장-김래원 교협회장 지난 15일 캔사스에서 열린 ‘사랑의 점퍼’ 행사에는 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가 직접 참석했다. 이는 독고영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캔사스 지회장과 브라운백 주지사와의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독고영식 지회장이 2004년 캔사스시티 한인회장이었을 당시 브라운백 당시 연방 상원의원을 알게 됐고 이후 돈독한 유대관계를 지속했다. 이번 행사도 짧은 준비기간이지만 주지사가 관심을 가진 것도 독고영식 지회장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 독고영식 지회장은 “평소 북한문제에 관심이 많었던 주지사였기 때문에 한인들이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랑의 점퍼 행사가 처음 열렸지만 앞으로 캔사스 지역에서 한인사회와의 긍정적인 관계가 이어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캔사스교회협의회 김래원 회장도 이번 행사에 힘을 보탰다. 18개 교회 연합체인 교협 차원에서 행사 참여를 독려했고 전달식에도 참석했다. 김래원 회장은 “주지사의 관심으로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었다. 작은 한인사회지만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한인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연말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12-16

2년째 맞은 '사랑의 점퍼'…내년 중서부 전체로 확대

한미우호네트워크의 ‘사랑의 점퍼’가 클리블랜드에서 시작해 캔사스, 시카고를 거쳐 중서부 전역으로 퍼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5일 캔사스주 올레이타시에서 열린 ‘사랑의 점퍼’ 전달식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진안순 회장) 지회장과 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길영)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캔사스를 비롯한 모두 5개 주의 한인들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중서부한인회연합회에서는 연규원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영희 이사장(네브라스카)이 자리를 함께 했고 평통의 최태일 미주리 지회장, 박순성 네브라스카 지회장도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내년도 ‘사랑의 점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평통과 중서부한인회연합회는 “한인회와 현지사회와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서 사랑의 점퍼 행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작년 클리블랜드에서 처음 시작했고 올해도 이제 세 곳에서 열렸거나 열릴 예정인데 내년에는 더욱 많은 곳에서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캔사스주 올레이타시의 마이클 코프랜드 시장은 “한국 천안시 관계자들이 방문한 적이 있었다. 기회가 닿는다면 천안을 답방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12-16

중앙일보 사랑나눔 캠페인…'사랑의 점퍼 나눠주기' 온정 답지

지역 노숙자 등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듯함을 선사하는 ‘사랑의 점퍼 나눠주기 캠페인’에 각 교회·기관 및 개인들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샌로랜조 하늘연교회(담임 한익수 목사) 성도들은 15일 “사랑 나눔에 동참하겠다”며 720달러를 기탁했고, 헤이워드 가주 빛과 소금교회(담임 이종한 목사) 성도들도 “불우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작으나마 성의를 모았다”며 600달러를 보내왔다. 또한 은퇴 목사들이 목회하고 있는 에버그린 한인 교회에서도 “불우이웃들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며 500달러를, 베이지역 봉사기관 작은 나눔(회장 석진철)도 점퍼 36벌분 432달러를 기부했다. SF민주평통 이제남 위원도 “10명의 노숙자가 따듯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120달러를 기탁했고, 마티네즈의 손화자씨도 “불우이웃 돕기에 함께하겠다”며 24달러를 보내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2달러당 점퍼 1벌을 구입, 크리스마스 전후로 지역 노숙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하늘연교회= 720달러 ▶가주 빛과 소금 교회= 600달러 ▶에버그린 한인 교회= 500달러 ▶작은 나눔= 432달러 ▶이제남씨= 120달러 ▶손화자씨= 24달러

2011-12-16

[캔사스 '사랑의 점퍼' 이모저모] 클리블랜드에 이어 캔사스까지, 주말 시카고로 퍼지는 사랑의 점퍼

한인들의 온정은 역시 대단했다. 작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처음 열린 한미우호네트워크의 ‘사랑의 점퍼’ 행사가 캔사스시티에까지 퍼졌다. 15일 캔사스 ‘사랑의 점퍼’ 행사에는 마이클 코프랜드 시장과 함께 한국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가 참석해 더욱 뜻깊었다. 캔사스 사랑의 점퍼 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살펴봤다. <글·사진=박춘호 기자> ○…한국문제 관심 많아요 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는 연방 상원의원 시절부터 한국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탈북자들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으로 이민올 수 있도록 힘써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백 주지사가 이날 허철 총영사를 만나 처음 물은 질문이 최근 탈북자 현황일 정도. 브라운백 주지사는 “같은 사람이 같은 한반도에서 살지만 체제가 달라 현재의 남북한 차이가 생긴 것은 참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더욱 확대 올해 클리블랜드와 캔사스에 이어 내년에는 중서부 곳곳으로 ‘사랑의 점퍼’ 행사가 퍼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캔사스 행사에는 평통 최태일 미주리지회장, 아이오와의 중서부한인회 연규원 수석부회장, 네브라스카 오마하의 이영희 중서부한인회 이사장, 박순성 평통 네브라스카 지회장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한국과 인연 깊어요 행사가 열린 올레이타시는 인디언어로 ‘아름답다’라는 뜻. GPS 생산업체로 유명한 ‘가민(Garmin)’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올레이타시는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충남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대학간 교류협력이 추진되고 있어 마이클 코프랜드 시장이 천안 방문을 희망하고 있을 정도다. 인구 12만6천명의 올레이타시는 중서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 꼽힌다. ○…저소득층 위한 구세군교회 올레이타 구세군 교회는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노숙자 쉼터에는 머물 곳이 마땅치 않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들이 교회에 나온다. 로라 플린 쉼터 디렉터는 “여러가지 이유로 쉼터에서 지내는 가정이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헌옷은 기증받곤 했지만 이렇게 많은 새옷을 받기는 처음이다. 다른 구호기관에서 받을 수도 있겠지만 복잡한 절차 등이 문젠데 오늘은 한인들의 정성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2011-12-15

캔사스까지 퍼졌다, 사랑의 점퍼!…평통-중서부한인회연합

연말을 맞아 한인들의 온정을 전하는 ‘사랑의 점퍼’ 행사가 중서부 캔사스에서도 열렸다. 한미우호네트워크의 사랑의 점퍼 행사는 이번 주말 시카고에서도 펼쳐진다. 1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회장 진안순)와 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길영)는 캔사스주 올레이타시의 구세군 교회를 찾아 250벌의 사랑의 점퍼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와 올레이타 마이클 코프랜드 시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브라운백 주지사와 코프랜드 시장은 행사에 앞서 올레이타 시청에서 허철 총영사와 독고영식 평통 미주리지회장을 비롯한 한인들과 만나 한미FTA가 중서부에 끼칠 영향과 북한 인권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아이오와, 미주리, 네브라스카 등에서 참석한 평통, 중서부 한인회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올레이타 구세군교회로 자리를 옮겨 열린 ‘사랑의 점퍼’ 전달식을 통해 교회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과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 등이 한인들이 마련한 점퍼를 받았다. 브라운백 주지사는 “한인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점퍼를 캔사스에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캔사스를 포함한 중서부 한인들이 정성을 모아 점퍼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자신과 2명의 아이들의 점퍼를 받은 미셸 심스 씨는 “겨울철이 됐지만 새 점퍼를 구입할 형편이 되지 못했는데 한인들이 무료로 나눠준 점퍼 덕분에 겨울을 나기가 쉬워졌다. 얼굴도 모르는 한인들이 우리를 위해서 필요한 옷을 나눠준 점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서부한인회연합회와 시카고 평통이 주최하고 평통 캔사스지회와 본보 등이 주관한 ‘사랑의 점퍼’ 행사는 오는 18일 시카고에서도 열린다. 한미우호네트워크의 사랑의 점퍼는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처음 열린 뒤 올해 캔사스와 시카고까지 확대됐으며 내년에는 네브라스카와 미주리, 아이오와 등지에서도 개최될 계획이다. [올레이타(캔사스주)=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12-15

한인들 온정 캔사스 간다…15일 주지사·시장 참석 '사랑의 점퍼' 개최

지난 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의 노숙자 쉼터에서 열렸던 ‘사랑의 점퍼’ 행사가 이번에는 캔사스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다. 1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회장 진안순)와 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길영)는 캔사스주 올레이타시의 구세군 쉼터를 찾아 200여명에게 사랑의 점퍼를 전달한다. 이번 행사에는 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와 올레이타 마이클 코프랜드 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캔사스주가 관할지역인 허철 시카고총영사도 이날 참석해 주지사, 시장과 면담한다. 캔사스시티에서 남서쪽으로 20마일 가량 떨어진 올레이타시는 한인 밀집 지역 인근으로 구세군교회의 쉼터가 위치해 있다. 이 쉼터에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참가자들은 브라운백 주지사와 함께 쉼터 거주자들에게 직접 사랑의 점퍼를 나눠주게 된다. 독고영식 평통 캔사스지회장은 “한인들의 정성이 꼭 필요한 불우한 이웃들에게 점퍼를 전달할 곳으로 구세군교회 쉼터를 정했다. 특별히 주지사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는데 한인행사에 주지사가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한인들의 목회자협의회와 캔사스대학 한인학생회 등에서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랑의 점퍼 행사는 중서부한인회연합회와 시카고 평통이 주최하고 평통 캔사스지회와 본보 등이 주관한다. 이달 중으로 시카고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한미우호네트워크 ‘사랑의 점퍼’ 행사는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처음으로 열린 뒤 올해 캔사스와 시카고까지 확대됐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12-14

[J인터뷰] 불우이웃에 전한 '사랑의 점퍼'…현지사회와 더욱 가까워졌다, "감사의 말 들을 때 보람 느껴"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한미우호네트워크 행사를 치른 클리블랜드 한인회 김승규(사진) 회장은 한인들의 협력이 없었으면 행사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300벌의 점퍼를 노숙자들에게 전달하고 이들에게 한식을 대접하는 일은 올해 클리블랜드 한인회의 중점사업. 김 회장은 “손이 많이 가는 사업이지만 작년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중서부한인회와 평통과 함께 했기 때문에 수월했다. 또 클리블랜드한인교회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일년에 한번씩 하는 행사지만 한미우호네트워크를 통해 클리블랜드 한인회는 시청과의 협력이 더욱 돈독해졌다. 김 회장은 한인회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문화정원을 예로 들었다. 클리블랜드에는 록펠러가 기증한 부지에 각 커뮤니티가 조성한 정원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정원은 없었다. 작년 클리블랜드 시청이 한미우호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하면서 공원 조성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하이오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상북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 예산이 확정됐고 지원 시기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다른 커뮤니티는 이미 정원을 가지고 있는데 한인사회는 없었다. 다행히 시청과의 소통이 많아지면서 한국 정원이 생길 날이 머지 않았다”며 “이는 한미우호네트워크를 통해 시청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면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노숙자들에게 꼭 필요한 담요와 점퍼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집이 없어 노숙자 쉼터에서 기거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이다. 그는 “한끼 식사와 함께 점퍼를 받아든 노숙자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을 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한인회는 사랑의 점퍼 행사 이전에도 수퍼 H마트의 지원을 받아 식사지원을 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의미 있는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카고 한인들에게 “한인들의 도움으로 2년 연속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의 손길을 내밀 수가 있었다. 시카고 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12-05

[사랑의 점퍼 이모저모] 현지사회와 보다 가까이

지난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미우호네트워크의 사랑의 점퍼 행사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한인들이 온정이 전달됐다. 300여명의 노숙자들은 평통과 중서부한인회가 주최하고 클리블랜드 한인회와 본보가 주관한 이 행사를 통해 연말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 행사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땡큐, 코리아 노숙자들은 다수의 한인들을 만나며 호기심어린 눈길로 바라보기도 했으나 한식과 점퍼를 건네 받으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감사하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 바란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건네며 한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클리블랜드 한인회는 한미우호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시청과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 한인회 김승규 회장은 “작년부터 시청과 한인회 협력관계가 두터워졌다. 현재 추진중인 정원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소기의 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서부한인회연합회 김길영 회장도 “행사의 목적이 지역 한인회가 현지정부와 가까워지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클리블랜드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한식을 3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추운 겨울을 날 숙소와 식사다. 클리블랜드한인교회협의회는 이들을 위해 한식을 준비했다. 행사장 주방에 직접 나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은 노숙자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불고기와 잡채, 만두 등을 맛본 노숙자들은 한결같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담요와 점퍼 작년 전달된 담요는 노숙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됐다. 루터란 메트로폴리탄 미니스트리측은 “노숙자들이 쉼터에서 나갈 때 담요를 남기곤 하는데 이는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하라는 의미다. 현재에도 쉼터에 한인들이 전달한 담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전달된 점퍼는 한국·미국 국기가 가슴에 부착된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미니스트리측은 노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사진 = 박춘호 기자>

2011-12-05

"한인들 정성 다시 한번 확인"…프랭크 잭슨 클리블랜드 시장

“2년째 불우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한인들이 얼마나 인심이 후한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 프랭크 잭슨(사진) 클리블랜드 시장은 1일 시장실에서 평통, 중서부한인회, 클리블랜드 한인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우호네트워크의 사랑의 점퍼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잭슨 시장은 행사에 참여한 한인들에게 일일이 감사장을 전달하며 연말 불우이웃에 다가가는 한인들의 정성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작년 행사를 계기로 시청과 한인사회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내년 중으로 한국 문화정원이 완공될 것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도 한인들과 밀접해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클리블랜드 뿐만 아니라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오하이오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상북도에서까지 찾아온 한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잭슨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소개받은 민주평통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어떤 조직이며 역할은 어떠한지를 물었고 헌법 조직으로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일을 한다는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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